안녕하세요.

지난 11월 17일~19일 삼일간 쉼 프로젝트에 참여한 강갑숙입니다.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쉬다가 왔습니다.



17일 금요일 아침 11시 즈음 부산을 출발하여 지리산 카페 토닥에 3시즈음 도착하여 임현택선생님과 미팅을 한 후 달빛마루 게스트 하우스로 들어갔다.

따뜻한 군불로 아래채를 따뜻하게 데워 놓은 방은 정말 아늑했다.


저녁식사 전에 마을 한 바퀴 산책을 하며 갤러리 길섶을 방문했는데 아름다운 황토 주택들이 즐비한 모습이 참으로 아늑했습니다.



6시30분 주인장의 부름에 저녁식사~~


주인장이 직접 담근 구수한 된장에~ 김장김치, 여자들에게 좋다는 연근조림, 멸치조림, 봄에 따서 말렸다는 뽕잎나물, 직접 키웠다는 고사리나물~ 속에 부담이 없으면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주인장이 끓여주시는 차는 평소에 마시기 힘든 차였다.


밖은 깜깜하고 TV도 없고, 있는 것이라고는 책과 핸드폰~~ 

저녁 7시 부터 따뜻한 황토방에서 뒹굴기 시작하여 아침 8시 주인장이 아침 먹으러 오라고 할 때까지 뒹굴며 지냈다.



늦으막한 아침을 먹은 후 어슬렁거리며 뚝길을 따라 실상사를 방문했다.


눈에 띄는 것 하나.

‘실무자라서 그런건가~  실상사의 승탑순례~  오늘이 마지막 프로그램이네~  참여해야지~~’

프로그램이 오후라서 전화로 신청한 후, 다시 게스트 하우스의 툇마루에서 주인장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비타민 D 섭취하기~



실상사 승탑순례~


실상사 주변 둘레 숲을 돌며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승탑을 돌며 시대별 승탑이야기를 들은 후,

실상사 승방에 들어가 명상활동~

하루를 이렇게 느긋하게 보낼 수도 있네~~ 

내일은 법회가 있다네~


일요일 아침~

주인장이 아침 먹으라고 부른다.

뒹굴다, 뒹굴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11시 실상사 법회를 보고 점심을 절에서 먹고 일상으로 차를 달렸다.



2박3일 길다면 긴 시간인데 언제 흘러갔는지~ 가는 시간을 못 잡듯~ 물 흐르듯 흘러 간 시간들~

일상에서 벗어나 한번 즈음 해주는 밥 먹으며 뒹굴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 언제 였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생을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 시민운동지원센터에 감사한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맛있는 밥을 준비해준 달빛마루 주인장에게도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