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NPO연계형 일자리 지원사업 참여자들의 2차 교육이 있었어요.
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사업에서도 종종 마주쳤기 때문일까요?
서로서로 눈인사도 하고 근황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모습에 뭔가 모르게 뿌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2차 교육 현장에서는 교육뿐만 아니라 NPO연계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한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남기기 위한 영상촬영도 있었는데요.
각자 인터뷰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카메라 앞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 청산유수로 말씀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어요.
1차 교육에서는 각자의 일상을 나누고 NPO, 시민운동이란 무엇인지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2차 교육에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성감수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서로서로를 더 잘 알기 위해 'TMI'를 통해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TMI이긴 하지만 개성넘치는 답변에 분위기가 한층 더 화기애애해졌습니다.
소개가 끝난 후 '주변에서 성평등 찾기'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는데요.
강의 진행은 젠더&섹슈얼리티 연구교육집단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윤소윤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함께 우리 조직은 어떤지 살펴보고, 일상과 공동체에서 성평등 감수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후에는 단어 속에서 나타나는 성차별적 언어를 고민하고, 고쳐보고 이야기도 나눠봤는데요.
일상에서 아무 문제의식 없이 쓰던 단어들이나 고쳐쓴 단어 속에서도 무의식 적으로 성차별적 언어를 쓴다는 걸 깨닫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강의는 2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되는 강의라 생각들을 나눌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